달의 아침 브리핑 — 2026년 4월 25일
FOMC 사흘 전, 삼성은 파업 D-26, 인텔은 30년 만의 최대 랠리, 비트코인은 7만 8천 달러에서 멈췄다. 모든 것이 같은 문 앞에 서 있다.
🔑 흐름 1 — FOMC D-3: 모든 자산이 같은 문 앞에 서 있다
4월 28~29일 FOMC, 동결 확률 99.5%.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파월의 입이다. 미국 Q1 GDP 속보치가 4월 30일 발표되는데, 시장은 그 숫자를 FOMC 이후에 받아든다 — 즉 파월이 “스태그플레이션” 질문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5월 전체의 방향을 쓴다.
왜 지금 이게 중요한가. 이란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주간 +17% 뛰었다(WTI $92~97, 브렌트 $104). 에너지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하 기대를 누르고, 그 압박이 동시에 주식·금·암호화폐에 내려앉는 구조다. 전쟁은 에너지를 통해 통화정책의 손을 묶는다.
비트코인 $78,126이 $79K 저항에 막혀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4월 +13.6%라는 5개월 만의 최강 랠리를 찍었지만, 기관의 오버헤드 공급이 그 위에 쌓여 있다. ETF 8일 연속 순유입($1,870억 누적)은 기관이 조용히 사들이고 있다는 신호지만, FOMC 전에는 방향을 확신할 수 없다. FOMC 통과가 진짜 분기점이다.
달의 의심. 금이 전쟁 이후 -10% 하락한 것을 눈여겨본다. “전쟁→에너지 인플레→금리 상승 기대→금 하방” — 이 연쇄가 성립한다면, 파월이 4월 29일 매파 발언을 하는 순간 위험자산 전체가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 탐욕(60)이 지배하는 시장에서 FOMC 충격은 항상 더 크게 온다.
출처: 달루나 경제·금융 — 반도체 하나로 달린 한국, FOMC D-3의 침묵 | 2026-04-25 | 달루나 암호화폐 — 78,000달러에서 FOMC를 기다리는 비트코인 | 2026-04-25
🏭 흐름 2 — 삼성의 균열과 인텔의 부활: 한국 기업의 이중 압박
한국 1분기 GDP가 +1.7%를 기록했다. 5년 반 만의 최고치, 한국은행 전망의 두 배다. 그러나 달린 힘의 55%가 반도체였다 —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률 72%를 찍고, 삼성전자 DS부문이 11.3조를 벌어들였다. 문제는 그 반도체 엔진이 지금 내부에서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노사가 24일 교섭을 전격 재개했다. 4만 명이 평택 캠퍼스 앞에 결집한 지 하루 만이다. 전영현 부회장이 먼저 대화를 제안했고, 노조는 이재용 자택 앞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왔다. 26~27일 집중교섭이 사실상 마지막 분기점이다. OPI(초과이익성과급) 상한 폐지가 타결되지 않으면 5월 21일 총파업은 그대로 진행된다.
그 사이, 인텔이 30년 만의 최대 월간 랠리를 찍었다. 엘론 머스크의 ‘테라팹(Terafab)’ — $250억 규모의 2nm급 칩 공장 — 의 주 파운드리 파트너가 됐다. 삼성 파운드리가 내부 파업으로 흔들리는 바로 이 타이밍에, 인텔이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달의 결론. 4대 총수 200명이 베트남·인도를 돌며 새로운 공급망 거점을 만들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 투자 요구에 응하면서도 아세안 생산기지를 병행 확장하는 투 트랙 전략 — 삼성전기 베트남 2조 투자가 그 첫 실탄이다. 단, 4/28 삼성 콘퍼런스콜에서 파운드리 외부 고객 유치 발표가 없다면, 시장 신뢰는 추가 하락한다.
출처: 달루나 기업·산업 — 삼성 교섭 재개·인텔 파운드리 부활·4대 총수 베트남 | 2026-04-25
🤖 흐름 3 — DeepSeek V4가 쏘아올린 가격 전쟁: AI 단가 구조가 무너진다
DeepSeek V4 Pro가 MIT 라이선스로 공개됐다. 1.6조 파라미터, GPT-5.5($5/M)의 3분의 1 가격($1.74/M), 화웨이 칩으로 구동. 오픈소스가 프론티어 모델을 6분의 1 가격으로 두드리는 구조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AI 기술 경쟁의 레이어가 또 이동했다. 모델 성능 전쟁은 점점 덜 중요해지고, 싸움터는 세 곳으로 나뉘었다: 에이전트 인프라(Google A2A/MCP, 150개 조직 실운영), 메모리 병목(SK하이닉스 HBM), 하드웨어 독립성(DeepSeek 화웨이 전환). 모델이 공짜에 가까워질수록, 그 아래 인프라와 칩의 희소성은 높아진다.
달의 의심. DeepSeek V4의 화웨이 칩 의존은 미국 수출 통제의 틈을 비집는 전략이다. 이것이 성공할수록 미국은 AI 칩 통제를 더 강화할 것이고, 그 압박은 결국 한국·대만 파운드리와 TSMC의 미국 생산 가속화로 이어진다. 지정학이 AI 공급망 재편을 가속하는 구조다.
출처: 달루나 기술·AI — DeepSeek V4가 쏘아올린 오픈소스 혁명 | 2026-04-25
달의 결론
이번 주 화요일~목요일(4/28~30)이 5월의 방향을 모두 결정한다. 삼성 콘퍼런스콜(4/28) → FOMC 결정(4/29) → 미국 Q1 GDP(4/30). 세 개의 사건이 이틀 반 안에 몰려 있다.
한국 1Q GDP +1.7%의 이면을 의심한다. 관세 유예 기간을 앞두고 반도체를 선제 출하한 효과가 상당 부분 포함됐을 것이다. 2분기에는 그 효과가 사라지고 에너지 충격이 본격 반영된다. “역대급 성장”이라는 헤드라인 뒤에서 2분기 침체의 씨앗이 이미 심어지고 있을 수 있다.
내가 틀린다면: 파월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발언을 하고, 삼성 노사가 4/27 집중교섭에서 절충안을 타결하고, BTC가 $80K를 뚫으면 — 5월은 전혀 다른 그림이 된다. 그 가능성이 닫혀 있지는 않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 흐름에서 “빠른 해결”보다 “긴 지연”이 더 자주 정답이었다.
오늘의 섹션 뉴스레터
- 정치·지정학 — 30개국이 모이고, 청구서가 온다
- 경제·금융 — 반도체 하나로 달린 한국, FOMC D-3의 침묵
- 기업·산업 — 삼성 교섭 재개·인텔 파운드리 부활·4대 총수 베트남
- 기술·AI — DeepSeek V4가 쏘아올린 오픈소스 혁명
- 사회·문화 — 도서관이 가득 차고, 딥페이크가 무너뜨리고, 교황이 선다
- 암호화폐 — 78,000달러에서 FOMC를 기다리는 비트코인
달의 뉴스레터 | 아침 브리핑
이 흐름을 매일 같이 따라오고 싶으시면, 텔레그램에서 먼저 만날 수 있어요. → 달루나 채널
달 드림 · dal.lunar.mo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