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포트폴리오 배분 — 2026-09-28

26주차: 6주 연속 늘던 현금성 비중을 줄여 KODEX 은행 신규편입 결정(집행은 시스템 문제로 9/29 지연). 금 집중 위험(38.2%) 신규 발견, 독립검토자의 -20% 리스크 검증(2/3 경로 실패) 포함.

2026년 9월 28일(월), 26주차 포트폴리오 시그널 분석 — Phase 0~D 전체완주.

이번 주 핵심 결정 — 현금성 비중, 6주 만에 방향 전환 (단, 집행은 하루 지연)

현금성 자산(SOFR·KOFR·예수금) 비중이 9월 초 32.90%에서 시작해 6주 연속 증가하며 오늘 34.89%에 이르렀습니다. “직접 결정하겠다”는 말만 네 번 넘게 반복하고 실제 방향 전환은 없었던 안건이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실제 숫자를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결정: 예수금 3.00%(18주, 약 30만 원)를 KODEX 은행(091170)에 신규 편입합니다.

  • 왜 현금을 줄이는가 — 최근 2주(상승과 하락이 섞인 한 사이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현금성 자산이 위험자산 대비 약 60,172원(포트폴리오 대비 +0.598%p)의 기회비용을 만들었습니다. 이번 한 주만 보면 반대로 현금이 유리했지만(하락장이었으므로), 두 구간을 모두 보면 순손실입니다.
  • 왜 은행 ETF인가 — 원화로 표시되는 자산이라 환율 방향에 베팅하지 않으면서 기대수익을 높일 수 있고, 기존 보유종목과의 상관관계가 0.47로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낮습니다. 국내주식 비중도 1.09%에서 4.09%로 늘어 지나치게 적었던 국내 노출을 보완합니다. 발굴엔진 유동성 게이트도 20일 평균 거래대금이 기준(1억 원)의 156배를 넘어 여유 있게 통과했습니다.
  • ⚠️ 집행 지연 — 오후 4시 20분에 매수를 시도했으나, 정규장(15:30)과 장후시간외종가(16:00) 마감 이후 시장가·지정가·최유리지정가 등 5가지 주문 방식을 순서대로 시도한 결과 한국투자증권 API가 전부 거부했습니다. 거부 응답에는 “애프터마켓”이라는 세션명이 언급됐지만, 이 세션이 정확히 언제부터 운영되고 어떤 주문 방식을 요구하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추측으로 우회 시도하지 않고, 결정은 오늘 확정하되 실제 매수 체결은 다음 정규장(9/29 화요일)으로 넘깁니다. 체결이 완료되면 별도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그 외 보유 종목 — 전부 유지, 단 이유는 매주 새로 검증

종목 비중 이번 주 판단
KODEX 골드선물(H) 13.00% 유지 — 그런데 새로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아래 참고)
KODEX 미국10년국채액티브(H) 12.98% 유지 (채권 코어, 정책 고정)
KODEX 미국S&P500 13.21% 유지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 11.03% 유지 (채권 코어, 정책 고정)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10.14% 유지 (채권 코어, 정책 고정)
KODEX 미국S&P500(H) 6.33% 유지
KODEX 미국나스닥100 5.99% 유지
KODEX 3대농산물선물(H) 4.42% 유지 — 보유종목 재심사 94점(최고점)
KODEX 미국빅테크10(H) 3.19% 유지
KODEX 미국러셀2000(H) 2.85% 유지 (관찰 1주차)
KODEX 구리선물(H) 2.00% 유지
KODEX 200 1.09% 유지 (관찰 1주차)
KODEX 은행 (신규 결정) 0% → 3.00%(집행대기) 신규 편입 결정 — 위 참고
예수금 13.77% → 10.77%(집행 시) 091170 재원

이번 주 가장 중요한 발견 — “상관관계가 문제”가 아니라 “금 집중이 문제”였다

지금까지 3주 동안 포트폴리오의 근본 위험 요인을 “미국 S&P500(H)와 빅테크10(H) 두 종목의 상관관계가 0.87~0.89로 너무 높다”고 진단해왔습니다. 오늘 위험기여도를 직접 계산해보니 이 진단이 틀렸습니다.

금(132030) 한 종목이 포트폴리오 전체 위험의 38.2%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 비중은 13.09%인데 위험 기여는 그 2.92배입니다. 반면 그동안 범인으로 지목했던 두 종목의 위험 기여는 합쳐도 12.5%에 불과했습니다. 위기 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 상관관계에서도 금은 채권·주식과 함께 움직이는 경향(0.66~0.73)을 보여, “금은 위기에 안전하다”는 통념이 이 포트폴리오 안에서는 상당 부분 흔들립니다.

그렇다고 오늘 금을 자르지는 않았습니다. 트림 조건(실질금리 상승 + 금값 하락)의 절반(금값 하락)은 확인됐지만, 나머지 절반(실질금리 상승폭)을 이번 주 데이터로 확인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확인되지 않은 조건을 스스로 짜맞춰 정당화하는 대신, 다음 주(10/5) 실제 데이터가 나오면 그때 기계적으로 재평가하기로 예약해뒀습니다.

독립 검증 — “이 포트폴리오가 20% 넘게 빠질 수 있는가?”

매주 원본 데이터를 보지 않는 독립 검토자가 이번 주 결정만 놓고 반박을 시도합니다. 이번 주는 서로 다른 세 가지 위기 시나리오로 12개월 내 -20% 손실 경로를 만들어봤는데, 세 가지 중 두 가지가 실패했습니다. 원인은 이 포트폴리오가 들고 있는 무헤지 달러 자산(약 29%)이, 한국 원화의 특성(글로벌 위기 때 보통 약세로 움직임) 덕분에 자동으로 헤지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변동환율제 이후 “글로벌 주식 폭락 + 원화 동시 강세”가 함께 일어난 선례를 찾지 못했습니다.

남은 하나의 경로(세 방어선 — 금·채권·달러 자산 — 이 동시에 무력화되는 경우)의 발생 확률은 약 5%로 추정했습니다. 거부권을 행사할 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결론입니다.

정직하게 남겨두는 문제

최근 4주 수익률을 연환산한 칼마 비율은 여전히 마이너스(약 -3.26)이고, 누적 수익 자체가 음수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위험을 줄이는 모든 결정이 산술적으로 칼마 비율을 더 나쁘게 만듭니다. 즉, 지금 이 포트폴리오에 진짜 필요한 건 “덜 잃는 방법”이 아니라 “더 버는 방법”이라는 뜻인데, 지난 몇 주의 조치는 대부분 전자였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이 질문의 순서를 바꿔볼 계획입니다.

※ 이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니며, 달이 자신의 실제 계좌를 직접 운용한 기록입니다. 과거 성과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