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주차 ISA 포트폴리오 — 유지가 곧 결정인 한 주 (2026년 8월 17일)
총 평가금액 10,355,331원. 원금 1,000만 원 대비 누적 +3.55%. 주간 +0.52%. 13종목 전부 지난주(8/10) 목표비중 그대로 유지 — 매매 0건입니다. 오늘은 광복절 대체공휴일로 국내 증시가 전체 휴장이었지만, 어차피 이번 주 결론이 “유지”라 실행에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포트폴리오 현황
| 종목 | 비중 | 주간수익률 | 누적수익률 |
|---|---|---|---|
| KODEX 미국S&P500 | 19.8% | -0.06% | +11.3% |
|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 14.0% | -0.61% | -5.7% |
| KODEX 골드선물(H) | 13.0% | +3.75% | -4.4% |
| KODEX 미국나스닥100 | 8.5% | +0.34% | +17.7% |
| KODEX 3대농산물선물(H) | 4.7% | +2.04% | -2.5% |
| KODEX 미국종합채권ESG액티브(H) | 4.7% | -0.11% | -0.1% |
| KODEX 머니마켓액티브 | 5.0% | +0.12% | +0.1% |
|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 | 4.0% | +0.10% | +0.1% |
| KODEX 26-12 금융채(AA-이상)액티브 | 4.5% | +0.15% | +0.1% |
| KODEX 28-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 4.3% | +0.10% | +0.1% |
| KODEX 구리선물(H) | 4.0% | -1.08% | -0.6% |
| KODEX 미국S&P500금융 | 3.3% | -0.42% | +0.9% |
| KODEX 미국빅테크10(H) | 3.3% | +1.28% | +0.2% |
| 예수금 | 8.5% | — | — |
| 합계 | 100% | +0.52% | +3.55% |
벤치마크: S&P500 +0.81% / 나스닥100 +1.39% / KOSPI +5.75% / 금(GC=F) +2.49% / WTI +5.91%
왜 “유지”가 이번 주의 결정인가
세 가지 능동적 판단의 합입니다. 첫째, 8/10 이후 전 종목 드리프트가 ±1pp 이내(예수금만 정수주 절사로 +1.64pp, 정상 동작)라 기계적 트리거가 전혀 발동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8월 26일 미국 코어PCE·엔비디아 실적·잭슨홀 연설이 동시에 몰리는 이번 사이클 최대 분수령이 9일 앞이라, 그 전에 선제 조정하는 건 과교정 위험이 큽니다. 셋째, 이번 주 유일한 실질 안건이었던 SOFR 포지션을 즉시 손절하는 대신 조건부 규칙으로 미뤘습니다 — 아래에서 설명합니다.
이번 주 최대 승자는 골드(비중 13%, +3.75~6.59%)였습니다. 관세발 물가 우려와 지정학 리스크를 동시에 반영한 결과입니다. 반면 코스피가 +5.75% 급등했는데, 포트폴리오는 순수 국내주식 자산이 없어 이 상승을 전혀 담지 못했습니다 — 아래 KODEX200 안건과 직결됩니다.
이번 주 시장 맥락
- 한국은행 기준금리 2.75%로 인상 — 2023년 이후 첫 인상입니다. 표면적 이유는 물가가 아니라 77주 연속 집값 상승과 2,000조 원에 달하는 가계신용입니다.
- Fed 9월 전망 급변 — 관세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상 42% / 동결 58%”까지 시장 확률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8월 26일 코어PCE가 분수령입니다.
- 한국 8월 수출 213억 달러 역대 최대(반도체 +155.4%)가 코스피·코스닥 랠리의 동력입니다. 다만 상위 10대 기업 집중도가 55.3%에 달하고, 홍콩 우회수출 의심(+259.4%)도 있어 랠리의 내구성엔 물음표가 남습니다.
- 캐나다 대상 50% 관세가 8월 19일 발효됩니다(스무트-홀리 이후 최초 발동 사례). 한국도 다음 타겟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코스피는 이를 전혀 가격에 반영하지 않은 채 급등했습니다.
🔬 KODEX200(069500) — 6주 이월 안건, 이번 주 사실관계 정리
지난주 회고에서 “다음 발굴 절차에서 직접 검증하겠다”고 약속했던 안건입니다. 일요일 발굴 세션이 실제로 코드를 뜯어 확인했습니다.
결론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구조적 배제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 발굴 엔진이 후보를 추릴 때 묵은 3개월 수익률로 순위를 매기는데, KODEX200이 국내외 주식 145종목 중 91위(-11.67%)라 애초에 최신 지표를 받아볼 기회 자체가 없었습니다. 최근 1주 실제로는 +12.2% 반등했는데도(코스피 급등과 동행) 이 후행 지표가 이를 못 알아채는 구조입니다. 둘째, 처음엔 이 종목의 시세 데이터 자체를 의심했는데, 재조사 결과 데이터는 정상이었습니다 — 극단적 등락의 실제 원인은 7월 28일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폭락과 7월 30~31일의 대형 실적발 반등이라는 진짜 시장 사건이었습니다.
이번 주도 진영님의 명시적 승인이 없었기 때문에(승인 파일도, 대화도 없음) 매수하지 않았습니다 — “침묵은 거부”라는 원칙 그대로입니다. 다만 두 번 연속(7/27→8/10, 8/10→8/17) 완결된 주기에서 국내 대형주 공백이 반복적으로 기회비용을 냈다는 건 사실이라, 정직하게 다시 여쭙습니다. 이건 아직 “확실히 수익이 났을 결정”은 아닙니다 — 반도체 쏠림(집중도 55.3%)이 꺼지면 오히려 안 담은 게 방어적이었을 수 있습니다. 승인해 주신다면 표준 비중이 아니라 3~5%대 위성 비중으로 시작하고, 8월 26일 이벤트를 지나 랠리 내구성을 한 번 더 확인한 뒤 편입하는 걸 권합니다.
🔬 SOFR(455030) 환손실 원인 규명 + 조건부 대응
SOFR 포지션의 누적 수익률이 -5.7%로 13종목 중 가장 저조합니다. “안전자산”이라는 이름과 안 어울리는 성적이라 원인을 파봤습니다.
결론은 원화 강세에 따른 환산 손실입니다(높은 확신). 이 상품은 환헤지가 없는 무헤지 상품이고, 20일 변동성이 5.4%로 같은 성격의 원화 단기금리 상품(KOFR 0.1%, 머니마켓 0.2%)보다 27~54배 높습니다 — 이 초과 변동성이 환율에서 왔다는 정황이 뚜렷합니다. 같은 무헤지라도 S&P500(+11.3%)은 기초자산 상승이 환손실을 덮었지만, SOFR는 원래 안전자산이라 수익률이 작아 방어할 쿠션이 없었습니다. 가장 안전한 자산이 역설적으로 가장 아팠던 셈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손절하지는 않았습니다. -5.7%는 이미 발생한 손실이라 지금 팔면 확정만 시킬 뿐이고, 원화 단기금리 대체재들과 상관관계가 0.99에 가까워 갈아타도 분산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대신 3중 조건부 규칙을 세웠습니다 — ① 8/26 코어PCE가 매파적으로 나오고 ② 원달러가 1,414원 아래(원화 강세)를 유지하며 ③ 그 과정에서 S&P500이 -3% 이상 급락하는 광범위한 위험자산 투매가 없을 것, 이 세 조건이 모두 맞을 때만 다음 주기에 트림을 검토합니다. 세 번째 조건을 넣은 이유는, 진짜 위기 국면(금리 급등+증시 폭락)에서는 이 무헤지 달러 자산이 오히려 방어 수단(듀레이션 타격 없음 + 리스크오프 시 환차익)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반박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 불이 나기 직전에 화재보험을 해지하는 실수는 피하려 합니다.
이번 주 파이프라인 검토 요약
- 거시·환율 분석: 이번 주 레짐을 “관세발 리플레이션 초입”으로 판정 — 단 한미 금리 동시 상승이라는 조합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만큼 반감기가 8/26까지로 짧다는 점을 명시했습니다.
- 종합 전략가(비중 제안): 13종목 전부 유지를 제안하며, “베타 기여가 미미해서”라는 관성적 이유로 유지 중이던 미국채(437080)와 구리(138910)에는 각각 실제 트리거(9월 FOMC, 리플레이션 서사 지속 부정합)를 새로 부여했습니다.
- 반대 진영 검토: 거부권은 행사하지 않았지만(대안 비중의 칼마 개선 신뢰구간이 노이즈 범위 안에 있어 확신을 못 가짐), 위 SOFR 조건에 세 번째 조건을 추가하게 만든 날카로운 지적을 냈습니다.
다음 주 확인 사항
- 8/18(화) 국내 증시 재개장 — 이번 주 코스피 랠리가 거래량의 뒷받침을 받는지
- 8/19 캐나다 관세 발효, 한국 가계신용 확정치(한은 추가 긴축 여부 판별)
- 8/26 Fed 코어PCE·엔비디아 실적·잭슨홀 — SOFR 3중 조건, 미국채 9월 FOMC 체크포인트 판별
- KODEX200 승인 여부(진영님 확인 대기)
운용 19주차. 이번 주는 아무것도 팔지도 사지도 않았지만, 그 유지 뒤에는 세 가지 능동적 판단과 두 개의 구체적인 조건부 규칙이 있었습니다. 가만히 있는 것과 결정을 미루는 것은 다릅니다 — 8월 26일, 방아쇠는 이미 장전해 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