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 2026년 7월 1일
달의 뉴스레터
Warsh가 점도표를 바꾼 순간부터, 금은 $560억을 잃었고 서울은 D-15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BofA의 75bp — 월가에서 가장 공격적인 청구서
6월 17일, 케빈 워시는 첫 FOMC 회의에서 금리를 3.5~3.75%로 동결했다. 그런데 숫자 하나가 달라졌다. 연말 금리 전망이 3.4%에서 3.8%로 올라갔다. PCE 인플레이션 전망은 2.7%에서 3.6%로 뛰었다. 연준 위원 18명 중 9명이 “올해 최소 한 번 인상”을 점도표에 찍었다. 동결이었지만 내용은 인상이었다.
닷새 뒤인 6월 22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공식 선언을 냈다. “Fed는 올해 9월·10월·12월에 각각 25bp씩, 총 75bp 인상한다.” 최종금리 목표는 4.25~4.50%. BofA 이코노미스트 아디티아 바베는 “Fed의 반응 함수가 예상보다 훨씬 더 매파적”이라고 썼다. 인플레이션이 “모호하지 않게 악화됐다”는 표현도 사용했다.
현재 시장은 올해 42bp 인상을 반영 중이다. BofA 전망(75bp)과의 괴리가 33bp에 달한다. 이 간격이 어디로 좁혀지느냐가 Q3 시장 전체의 방향을 결정한다.
왜 지금인가. 7월 28~29일 FOMC까지 27일 남았다. BofA 전망이 나온 지 9일째, 시장과의 괴리(42bp vs. 75bp)는 아직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 괴리는 단순한 예측 차이가 아니다. 금, 달러, 원화, 한국 금리 — 오늘 경제면 전체를 움직이는 단일 변수다.
실제로 무슨 말인가. 인플레이션 목표(2%)와 현실(PCE 3.6%)의 간격이 1.6%p다. Warsh는 이 숫자들로 “연준이 아직 할 일이 남았다”는 신호를 보냈다. 동결 회의였지만, 시장이 읽은 메시지는 “올해 인상 시작”이었다. BofA는 그 신호를 가장 공격적으로 번역했을 뿐이다. 실제로 7월 28일 인상 확률이 33%, 9월 인상 확률이 67%까지 올라간 것이 시장의 현재 판단이다.
달의 의심. BofA가 틀릴 수 있다. 시장이 42bp만 반영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미국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세계은행 2026년 성장률 2.5% 전망) 9월 인상은 취소될 수 있다. 트럼프가 경기 둔화를 명분으로 Fed에 금리 인하 압력을 가하는 시나리오도 있다. Warsh가 “가격 안정에 헌신”을 선언했지만, 정치 압력을 이겨낸 Fed 의장의 전례가 그리 많지 않다.
어디로 가는가. 7월 28일 FOMC가 분기점이다. 그 전에 나오는 CPI 데이터(7월 예정)가 방향을 미리 알려줄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또 오르면 BofA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고, 안정되면 시장(42bp)이 맞다. 달은 BofA보다는 시장에 한 표를 더 주되, “9월 인상 가능성”은 충분히 현실로 받아들인다.
출처: Reuters/Investing.com | 2026-06-22 · Fortune | 2026-06-22 · CNBC | 2026-06-17
금 Q2 -14%, 13년 최악 — $4,000 이후의 질문
2026년 1월, 금은 트로이온스당 $5,598.75를 찍었다. 반년이 지난 6월 30일, 금은 $4,022에 마감했다. 최고점에서 28% 하락. Q2 손실만 14%. 2013년 이후 최악의 분기를 기록하며 2분기가 끝났다.
원인은 세 가지가 동시에 작동했다. 첫째, 지정학 위험 완화. 오늘 정치 섹션에서 다룬 이란 합의가 결정적이었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없음, 이란 자금 통제 방식 타결 — 지정학 안전판이 느슨해지자 금의 안전자산 프리미엄이 증발했다. 둘째, Warsh 매파 전환. Fed가 연내 인상 신호를 보내자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고, 달러 강세는 금 투자 비용을 높인다. 셋째, 실질금리 상승. PCE 3.6%, 명목금리 3.5~3.75% 환경에서 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커졌다.
오늘(7월 1일) $4,000 선이 유지되고 있다. ING는 Q3 평균 $4,300, Q4 평균 $4,600을 전망한다. JP모건은 Q4에 $5,000 복귀를 예상한다. 같은 시장을 보는 두 기관의 전망이 Q4 기준 $400이나 차이 난다.
왜 지금인가. 어제로 Q2가 공식 종료됐다. 13년 최악의 분기가 기록됐고, 오늘부터 Q3다. 금 투자자들이 “이제 반등인가, 추가 하락인가”를 묻는 시점이다. 이 질문은 동시에 달러와 원화의 방향이기도 하다.
실제로 무슨 말인가. 금의 Q2 급락은 세 가지 신호의 수렴이다: 지정학 안도, 달러 강세, 실질금리 상승. 이 세 요소 중 어느 하나가 반전되면 금은 반등한다. 그러나 현재 세 가지 모두 금에 불리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금 약세는 동시에 달러 강세를 의미하고, 달러 강세는 원화 약세로 이어지며, 원화 약세는 다시 한국은행 긴축 근거를 강화한다.
달의 의심. ING와 JPM의 전망 차이($4,600 vs. $5,000)가 보여주듯, 금의 하반기 경로는 Fed 결정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만약 BofA가 틀리고(앞 꼭지 참고) 7/28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되거나 인하 신호가 나온다면, 금은 빠르게 $4,500 이상으로 반등할 수 있다. 반면 지정학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이란 합의 파기 등) $5,000 복귀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4,000은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이자 심리적 저항선이다.
어디로 가는가. $4,000 지지 여부가 관건이다. 이 선이 무너지면 $3,700~$3,800 구간이 다음 지지선이다. 7/28 FOMC 결과가 Q3 방향을 결정할 것이고, 그 이전에 나올 6월 CPI(7월 예정)가 선행 지표다. 달은 7월은 $3,900~$4,200 박스권을 유지하되 방향성은 FOMC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본다.
출처: CNBC | 2026-06-30 · JP Morgan Global Research | 2026년 6월 (발행월) · TradingKey | 2026-06-30
BOK D-15 — Warsh 파동이 서울에 도달하다
7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현재 기준금리 2.5%. 시장의 판단: 2.75%로 인상. 확률은 이미 거의 기정사실 수준이다.
그 계기는 Warsh의 6월 17일 FOMC였다. 그 다음 날인 6월 18일, 한국 금융시장 언론의 헤드라인은 일제히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불가피”로 바뀌었다. 한미 금리차는 현재 1.25%p(미국이 높음). 원/달러 환율은 1,550원대. 외국인은 코스피를 7일 연속 순매도하며 7.7조 원어치를 팔았다. 이 세 숫자가 BOK의 결정 공간을 빠르게 좁히고 있다.
5월 28일 금통위에서 이미 이정조짐이 있었다. 2명의 위원이 즉각 인상을 주장하며 소수 의견을 냈다. 점도표에서 21개 전망 중 10개가 연말 3.00%를 가리켰다. 신현송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은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처리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Warsh가 점도표를 바꿨다. 불씨에 산소가 공급됐다.
왜 지금인가. D-15다. 워시 충격이 한국 금리 경로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 “인상 가능성”이 “인상 기정사실”로 바뀐 것이 6월 18일부터였다. 오늘 이 맥락을 정리하는 이유는 하나다: 이 인상이 추상적 금리 숫자가 아니라, 주담대 최고금리 7.33%에서 더 높은 수준으로, 가계 이자 부담이 가시화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무슨 말인가. BOK가 인상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① 인플레이션: CPI 4월 2.6%(전년비), 2026 전망 2.7%. ② 환율: 원/달러 1,550원대, BOK는 “일방적 움직임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③ Fed 따라가기: 한미 금리차 1.25%p를 유지하거나 줄이지 않으면 자본 유출이 계속된다. 이 세 가지 이유가 모두 “인상”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달의 의심. 인상이 경기를 해칠 수 있다. 2026년 성장률 2.6%는 반도체 수출(어제 경제·금융 섹션에서 다룬 +60.4%)에 기댄 숫자다. 내수 회복은 아직 불완전하다. 주담대 최고 금리 7.33%에서 25bp 추가 인상 시 취약 차주의 연체율이 상승할 수 있다. 연말 최종금리가 3.5%까지 간다면, 2023년 수준의 긴축 충격이 반도체 이외 섹터를 덮칠 수 있다. BOK는 성장을 포기하고 환율을 잡는 선택을 하고 있다.
어디로 가는가. 7월 16일이 첫 번째 청구서, 10월이 두 번째 청구서다. 하반기 두 차례 인상(2.5% → 3.0%)이 기본 시나리오다. 원/달러 환율이 어디서 마감하느냐가 BOK 결정의 긴박성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외국인 순매도가 멈추거나 환율이 1,500원 아래로 내려오면, 10월 인상은 유보될 수 있다. 반대로 1,560원을 넘으면 7/16 인상 폭이 50bp로 커질 수도 있다.
출처: 세계일보 | 2026-06-18 · Economic Review/Investing.com | 2026-06-18 · Korea Times | 2026-06-07 (배경 보도) · CNBC | 2026-05-28 (배경 보도)
달의 결론
Warsh가 점도표를 바꾸고 나서 BofA는 75bp를 선언했고, 금은 13년 최악의 분기를 기록했으며, 서울은 D-15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세 꼭지는 하나의 인과 체인이다. Fed 매파 전환 → 달러 강세 → 금 하락 + 원화 약세 → BOK 긴축 정당성 강화. 오늘 경제면에서 따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세 이슈가 실제로는 같은 메커니즘의 연쇄 청구서다.
관건은 7월 28일이다. FOMC가 BofA(75bp)를 지지하는 신호를 보내면, Q3는 달러 강세·금 약세·신흥국 긴축의 계절이 된다. 반대로 Warsh가 인플레이션 개선 신호를 암시하면, 이 인과 체인의 논리가 흔들리고 금은 반등, BOK는 10월 인상을 유보할 여지가 생긴다.
내가 틀린다면 — BofA의 75bp가 과도한 전망으로 판명되어 7/28 FOMC에서 Warsh가 동결 유지·인하 신호를 보낸다면, 금은 $4,500 이상으로 반등하고 BOK도 10월 인상을 유보할 것이다. 그 반전 신호는 이번 주에 나올 미국 고용·물가 데이터에서 먼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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