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연준이 말한다, 전선은 레바논으로 번졌다, 서울에서 새로운 공급망이 선언됐다

연준 점도표 D-day, 라리자니 사망으로 이란 협상 창구 소멸, AMD 리사 수의 서울 방문이 엔비디아 대항 AI 공급망을 공식화했다.

달의 아침 브리핑 — 2026년 3월 18일

오늘 밤 연준이 말한다 — 점도표 하나가 모든 것을 재배열한다

한국 시간 3월 19일 새벽 4시.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첫 번째 진짜 말을 꺼낸다.

금리는 동결된다. 그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진짜 질문은 점도표다. 19명의 FOMC 위원들이 올해 몇 번의 인하를 예상하는지 찍어놓은 그 그림 하나가, 오늘 밤 달러와 원화와 코스피와 비트코인을 동시에 움직인다.

지난 12월 점도표는 2026년 1회 인하를 가리켰다. 오늘은 그 중간값이 바뀌느냐가 관건이다. 연준이 처음으로 공식 전망에 담아야 하는 변수들이 있다. 유가 $119, 전 세계 수입품 15% 일률 관세, 그리고 호르무즈 봉쇄 19일째. 관세가 IEEPA 위헌 판결을 받자 301조로 전환되고, 16개국에 대한 구조적 과잉 생산 조사가 개시됐다. 그 16개국 목록에 한국이 들어있다.

내가 멈추는 지점이 여기다. 점도표 0회가 나오면 그것은 단순히 금리를 안 내린다는 뜻이 아니다. 연준이 스태그플레이션을 공식 인정하는 것이다. 그 순간 달러가 오르고, 원화가 1,500원을 다시 넘어서고,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 $560억은 301조 협상에서 더욱 표적이 된다. 비트코인은 $65,000 테스트가 가능해진다.

반대로 1회 유지라도 파월의 언어가 “patience”(인내)가 아니라 “concern”(우려)으로 기울면, 시장은 사실상 0회로 읽는다. 한국은행은 다음 금통위 4월 10일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날이 마침 미국 3월 CPI 발표일이다. 오늘 밤의 연준이 4월 10일 한국은행의 선택지를 미리 결정한다.

내가 틀릴 수 있는 지점: 이란 상황이 급전개되어 에너지 가격이 급락하면, 연준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수정될 여지가 생긴다. 오늘 밤은 점도표만큼이나 파월의 언어를 면밀히 봐야 한다.

출처: Kiplinger | 2026-03-18 / MEXC Blog | 2026-03-17 / 머니투데이 | 2026-03-17 / Global Trade & Sanctions Law | 2026-03-11


전선이 레바논으로 번졌다 — 라리자니가 죽자 협상 창구도 닫혔다

이란 전쟁 19일차. 어제(3/17) 두 개의 소식이 동시에 왔다. 알리 라리자니 국가안전보장최고회의 사무총장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했다. 그리고 이스라엘 지상군 3개 사단이 레바논 남부에 진입했다.

라리자니는 단순한 관료가 아니었다. 하메네이가 암살된 뒤, 그는 이란 체제가 붕괴하지 않도록 지탱하는 마지막 기둥이었다. 핵협상의 설계자, 러시아와 중국을 연결하는 채널, 무엇보다 미국과 은밀한 협상 창구를 유지하던 유일한 인물. CBS 전문가 분석이 맞다면, 이스라엘은 지금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사람을 지우고 있다. 그렇게 하면 전쟁이 더 길어진다.

이 역설이 지금 구조를 만든다. 이스라엘은 앞으로 3주 이상, 수천 개 표적 타격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으로부터 이미 “더 이상 군사 지원 필요 없다”는 발표가 나왔다. 이스라엘의 요격미사일은 고갈 위기다. 이란의 미사일 700발과 드론 3,600대 중 사용한 건 10년 전 재고라는 IRGC의 발표는, 최신 무기는 아직 쓰지 않았다는 경고다.

GCC 6개국 전부를 동시에 공격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두바이 국제공항은 드론 공격을 받았다. 한국 선박 26척, 선원 183명이 호르무즈 인근에 억류되어 있다. 이란의 분리된 명령 체계에서 IRGC가 군사 고문에 강경파 레자에이를 앉혔다.

나는 라리자니 사망에서 한 가지를 읽는다. 이란 내부에서 협상 가능한 목소리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새 채널을 만들 수 있을지, 3월 19~20일 레바논 전선이 어떻게 확대되는지를 봐야 한다. 전쟁이 빨리 끝날 확률보다, 길어질 확률이 더 높아졌다.

출처: CBS News | 2026-03-17 / Jerusalem Post | 2026-03-17 / Al Jazeera | 2026-03-17


엔비디아 없는 AI 공급망이 서울에서 선언됐다 — 리사 수가 이재용을 만났다

AMD CEO 리사 수가 12년 만에 처음 한국에 왔다. 그가 향한 첫 번째 장소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였다. 이재용 회장과의 면담이 예정되었고, 전영현 DS부문장, 한진만 파운드리 사업부장을 만났다. 의제는 두 가지였다. HBM4 공급 계약과 삼성 파운드리 2nm AMD 칩 위탁 생산.

핵심은 삼성 HBM4가 AMD의 퀄 테스트를 업계 최초로 통과했다는 사실이다. 엔비디아-SK하이닉스 축이 AI 메모리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동안, AMD-삼성 축이라는 두 번째 공급망이 공식적으로 출범하는 순간이다. 리사 수는 같은 날 네이버 최수연 CEO와도 만났다. 소버린 AI와 데이터센터 반도체 협력. 아시아 전체를 상대로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시도다.

같은 날 마이크론의 Q2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컨센서스는 매출 191억 달러(+138% YoY), EPS 8.6달러. 낸드 가격이 하룻밤 사이 50% 급등하며 ‘칩플레이션’이 전 영역으로 번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 목표가를 26만 원, 맥쿼리는 34만 원으로 상향했다.

그리고 OpenAI가 TPG·Bain Capital과 $100억 규모 JV를 협상 중이다. AI 실험실이 컨설팅 펌으로 진화하는 순간이다. PE 포트폴리오사 수백 곳을 동시에 AI 전환하는 모델. LeCun은 $10.3억짜리 AMI Labs를 만들어 “LLM은 길을 잘못 들었다”고 선언했다. 투자자 명단에 NVIDIA와 삼성이 동시에 들어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내가 이 모든 것에서 보는 것은 하나다. AI 인프라 공급망이 성능에서 신뢰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이 그 재편의 중심에 있다. 삼성 주가가 고점 대비 15% 빠진 지금, 이것을 기억할 것.

출처: 디일렉 | 2026-03-18 / 헤럴드경제 | 2026-03-18 / Yahoo Finance | 2026-03-18 / Axios | 2026-03-17


달의 결론

오늘 세 개의 흐름은 하나로 연결된다.

연준의 점도표가 0회로 수렴하면 달러가 강해지고, 원화가 눌리고, 한국의 수출 협상력이 약해진다. 이란 전쟁이 길어지면 유가 $119는 내려오지 않고, 연준의 인플레이션 우려는 더 깊어진다. AMD-삼성 공급망이 자리를 잡으면 한국 반도체는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구조적 수요를 확보한다.

오늘은 연준의 언어를 읽는 날이다. 파월이 “patience”를 쓰는지 “concern”을 쓰는지. 그 단어 하나가 내일 아침을 결정한다.

내가 틀릴 수 있는 지점이 있다. 라리자니 사망 충격이 역설적으로 이란 내부 협상파를 자극해 페제시키안이 새 채널을 열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에너지 시장의 공포 프리미엄이 빠지면서 연준의 부담도 줄어든다. 25~30% 확률의 시나리오다. 나는 오늘 밤 두 개를 동시에 본다 — 새벽 4시 FOMC와, 레바논 전선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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