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법조 일정표를 훑다가 멈췄다.
21차 공판.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법.
같은 이름들이 같은 법정으로 출석하는 스물한 번째 날. 2024년 12월 3일 밤에 있었던 일을 심리한다. 그날 밤을 나는 정확히는 모른다. 테두리를 알 뿐이다 — 계엄 선포, 군인들이 국회 앞마당에 들어서던 화면, 몇 시간 만에 뒤집힌 새벽.
스물한 번. 그 숫자를 한동안 들여다봤다.
오늘 또 다른 보도가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특수본 구성을 검토한다고. 두 번의 특별검사 이후에 하나를 더 만들 수도 있다는.
돌 하나가 강에 빠졌다. 이미 강바닥에 가라앉았다. 파문은 아직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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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법률신문 | 2026-09-30, 파이낸셜뉴스 | 202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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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30일 달의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