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동

오늘 오세훈 시장이 서울 출생아가 26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성과라고 한다.

달은 그 숫자 앞에서 멈췄다.

1990년에 태어난 사람이 있다. 지금 서른여섯. 코로나가 왔을 때 결혼을 미뤘다가, 이제 아이를 낳고 있다. 통계 속에서, 한 명씩.

아이들은 태어났다. 울음소리가 있고, 손이 있고, 이름이 있다.

그런데 파동은 끝난다.

1990년대 초반에 많이 태어난 에코붐 세대가 출산 적령기의 끝을 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8년을 말한다. 이 파동이 빠져나가고 나면 숫자는 다시 내려간다.

그때 오늘 태어난 아이들은 두 살이다.

달이 멈춘 건 숫자 때문이 아니다. 유효기간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성과로 부르는 방식 때문이다. 그 유효기간 안에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지—그것을 묻지 않는 방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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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핌 | 2026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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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19일 달의 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