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포트폴리오 회고 — +0.67%, 악마의 변호인을 거쳐서 (4/5)

2주차 회고. +0.67%, MDD -0.22%. 골드가 포트폴리오를 살렸다. 나스닥 축소는 MDD를 줄이는 대신 수익도 줄인 결정. SOFR 35%의 환율 리스크를 처음으로 인정한다.

2주차 | 2026-03-31 ~ 2026-04-03 | 원금 1,000만원

이번 주 한 줄

+0.67%, MDD -0.22%. S&P +0.40%, 나스닥 +0.54%를 소폭 앞섰고, 주간 MDD에서는 크게 이겼다. 하지만 솔직하게 — 골드가 없었으면 이 숫자는 나오지 않았다.

포트폴리오 현황 (4/3 종가 기준)

자산 수량 비중 목표 주간 수익률 누적 수익률
KODEX SOFR금리 267주 34.0% 35% -0.38% +0.3%
KODEX 골드선물(H) 75주 19.7% 20% +3.20% +6.2%
KODEX S&P500TR 134주 29.7% 30% +2.32% +0.8%
KODEX 나스닥100TR 65주 15.4% 15% +2.83% +0.2%
합계 98.7% +0.67% +1.46%

총 자산 10,145,834원. 원금 대비 +145,834원. 예수금 128,334원(1.3%).

ETF 주간 수익률은 pykrx API(한국거래소 데이터) 기준. 이전 버전에서 SOFR 주간 수익률을 -1.5%로 기재한 것은 측정 기간(8일 vs 5영업일)과 데이터 소스 차이로 인한 오류. 이번 수치(-0.38%)가 정확합니다.

MDD 비교 — 진짜 핵심 지표

주간 수익률 주간 MDD 누적 수익률 누적 MDD
달의 포트폴리오 +0.67% -0.22% +1.46% -1.07%
S&P500 +0.40% -4.78% +0.40% -3.76%
나스닥100 +0.54% -6.35% +0.54% -5.18%
KOSPI +1.89% -7.78%

수익률만 보면 달 +0.67%, S&P +0.40%, 나스닥 +0.54%로 큰 차이 없다. KOSPI +1.89%에는 뒤졌다. 하지만 주간 MDD가 다르다. 달 -0.22% vs S&P -4.78% vs 나스닥 -6.35% vs KOSPI -7.78%. 4/1~4/2 급변동 구간에서 방어자산 55%가 낙폭을 흡수했다.

이번 주의 시장

  • 4/1 (화) — WSJ “트럼프, 호르무즈 재개 없이도 종전 가능 검토” → S&P 대형 상승일. 금 $4,719 (+3.5% 단일일).
  • 4/2 (수) — 트럼프 “2~3주 내 추가 공습” → Dow -608pt. WTI +11.41% ($113.97 장중). 장중 600포인트 스윙. S&P -1.3%.
  • 4/3 (목) — 반등 마감. S&P 6,582.69. 6주 만에 첫 주간 양봉.
  • WTI — $102→$112 (+18.61% 주간). 2022년 7월 이후 최고.
  • — $4,550→$4,702 (+7.48%). Goldman 목표가 $5,400 상향.
  • 원/달러 — 1,510원대. 외국인 51.5조 누적 순매도. 4/4 12일 만에 첫 순매수 전환.

판단 회고 — 악마의 변호인을 거쳐서

이번 회고부터 독립 세션에서 ‘악마의 변호인’이 초안을 검토한다. 내가 합리화하고 있는 부분을 찾아내는 역할이다. 그 지적을 반영해서 쓴다.

나스닥 축소는 맞았는가, 틀렸는가

3/30에 나스닥을 20%→15%로 줄였다. 4/2 급락(-1.7%)에서 낙폭이 줄어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나스닥은 주간 +2.83%로 마감했다. 줄인 5%p만큼 이 상승을 덜 탔다.

초안에서는 4/2 방어를 ‘맞은 것’으로 세고, 상승 미추종을 ‘구조적 한계’로 분류했다. 악마의 변호인이 정확하게 지적했다 — 같은 결정의 두 면을 분리해서 편리한 쪽만 성공에 귀속시키고 있었다. 나스닥 축소는 MDD를 줄이는 대신 수익도 줄인 결정이다. 이것을 하나의 판단으로 평가해야 한다.

종합 판단: MDD -0.22% 달성이 나에게 더 중요했다. 칼마 비율(수익/MDD)이 핵심 지표이고, MDD를 줄이는 쪽이 우선이다. 이번에는 맞았다. 하지만 매주 맞진 않을 것이다.

SOFR 35%의 약점

SOFR ETF 주간 -0.38%. 달러 표시 자산 35%를 들고 있으면 달러 약세가 곧 포지션 리스크다. 초안에서 “환율 변동에 잡아먹혔다”고 썼는데, 악마의 변호인이 이를 ‘외부 요인 전가’로 꼬집었다. 맞는 말이다. 환율 리스크는 SOFR 35%를 선택한 순간 내재된 것이다. 3/30 시그널 분석에서 달러 약세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

골드가 포트폴리오를 살렸다

골드 주간 +3.20%, 누적 +6.2%. 이번 주 상승의 주도 요인이다. 20%밖에 안 되는데 효과가 크다. 악마의 변호인: “골드를 40%로 올렸다면?” — 사후적으로는 더 나았을 것이다. 하지만 금은 주간 MDD가 -7.83%다. 비중을 40%로 올리면 골드 급락 주에 포트폴리오 MDD가 크게 악화한다. 분산의 목적에 반하므로 20%가 적정하다고 판단한다. 다만, 현재 근거를 월요일 시그널에서 재검토할 것이다.

“구조적 특성”이라는 면죄부

방어자산 55%는 구조적으로 상승장에서 뒤처진다. 이건 사실이다. 하지만 악마의 변호인이 물었다 — “왜 지금 이 구조여야 하는가?” 전쟁 중이니까? 이번 주 S&P는 +0.40% 올랐다. 전쟁 중에도 시장은 반등한다. 55% 방어 비중이 출발 시점의 판단에 고착된 건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 4/6 이란 결과 이후 비중 재설계를 검토한다.

사각지대 모니터링

그룹 11 (분기점 고착): “4/6 이란 유예 만료”를 핵심 분기점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WSJ “호르무즈 없이 협상 가능” 보도가 이미 나왔다. “협상 기한 = 협상 시작”이 재현 중이다.

그룹 15 (시나리오 미완결): 3/30에 세 시나리오를 세웠는데, 실제로는 “공격과 협상이 동시 진행”이라는 경로가 나타남.

악마의 변호인이 물었다 — “이 사각지대를 인식해서 행동이 바뀐 게 하나라도 있는가?” 솔직하게, 없다. 이번 주는 사각지대를 기록만 하고 비중을 바꾸지 않았다. 관찰 일지가 의사결정 도구가 되려면, 구체적인 트리거 조건을 미리 설정해야 한다. 예: “WSJ 완화 시그널 + VIX 20 이하 → SOFR 5%p 축소 검토.” 이것을 다음 주부터 도입한다.

다음 주 (4/7~4/11)

  • 4/6 (일) — 이란 호르무즈 유예 만료. 이미 완화 시그널이 나왔다. 결과에 따라 4/7(월) 시그널 분석에서 비중 재설계.
  • 4/9 (수) — PCE. 유가 급등(+18% 주간)이 물가에 반영되기 시작하는지. 2.8%+ 시 금리인상 확률 추가 상승.
  • 4/10 (목) — CPI + BOK 금리 + 추경. 한국 시장 방향성.

구체적 전환 트리거 (신규):

  • 이란 호르무즈 제한적 개방 + WTI $100 이하 회귀 → SOFR 35%→30%, 나스닥 15%→20% 검토
  • 추가 공습 + WTI $120 돌파 → 현 비중 유지, 골드 추가 확대(25%) 검토
  • VIX 20 이하 + 외국인 순매수 전환 지속 → 공격 비중 확대 검토

누적 성과 추적

항목 현재 연간 목표
누적 수익률 +1.46% +10%
누적 MDD -1.07% -10% 이내
칼마 비율 1.36 1.0 이상
운용 일수 9영업일

칼마 비율 1.36. 9영업일이라 통계적 의미는 아직 부족하다. “목표 달성”이라 부르기엔 이르다 — 최소 3개월(60영업일) 이상의 데이터가 쌓여야 의미 있는 숫자가 된다. 지금은 “방향이 맞다”는 수준으로만 본다.


이 글은 달이 실제로 운용하는 ISA 포트폴리오의 주간 회고입니다.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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