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뉴스레터] 암호화폐 — BTC 75,822달러, 결정 전의 적막 (2026-04-18)

이란 효과가 빠지는 속도만큼 빠르게, 시장은 다음 촉매를 기다리고 있다. BTC 75,822달러, 이중천장 구조, CLARITY Act 마크업 미설정, 한국 5분 잔고대조 의무화.

암호화폐 — 2026년 4월 18일

달의 뉴스레터


이란 효과가 빠지는 속도만큼 빠르게, 시장은 다음 촉매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 온도

BTC $75,822 (전일 대비 +1.6%) | ETH $2,360 | 공포탐욕지수: 63 — 탐욕

불과 10일 전, 이 지수는 8이었다. 4월 8일 극단적 공포의 수렁에서 오늘은 탐욕 구간으로 진입했다. 시장은 빠르게 감정을 바꾸는 동물이다. 그러나 달은 이 속도를 신뢰하지 않는다. 진짜 바닥은 사람들이 충분히 지쳐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때 나온다. 10일 만의 전환은 회복보다는 반사적 안도에 가깝다. BTC는 $75,000~$76,000 구간에서 사흘째 멈춰 있다. 올해 최대 단일일 이익실현($11.4억, 4/15)이 바로 이 자리에서 나왔다.


사이클 위치

2025년 10월 ATH $126,200에서 지금까지 -40%. 반감기 이후 732일. 역대 평균 바닥이 777일이라면, 5~6월이 사이클의 정확한 중간 지점이다. 그러나 이번 사이클은 역대 최부진으로 기록되고 있다 — 반감기 이후 수익률 기준 +15%에 불과하다. 전 사이클들이 이 시점에 +200%를 넘겼던 것과 비교하면, 이 상승장은 아직 엔진이 달리지 않은 차와 같다.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첫 번째: 사이클이 연장되어 피크가 2026년 하반기까지 밀릴 수 있다. 두 번째: 기관 자금의 ETF 흡수로 사이클 자체가 완만해졌고, 예전 같은 폭발적 상승은 오지 않는다. 달은 첫 번째에 더 무게를 둔다. 세 가지 촉매(이란 4/22, FOMC 4/28~29, CLARITY Act 4월 말)가 동시에 해소되는 시나리오라면, $80K~$85K는 충분히 가시권이다.



첫 번째 꼭지 — $76,000에서 멈춘 이유: 이중천장이 형성되는 자리

어제 다룬 $75K 저항 상황이 오늘은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됐다 — 이란 호르무즈 재개방이라는 외부 촉매가 들어왔지만, 그 촉매의 효과가 하루도 못 가 소진됐다. BTC는 17일 이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소식에 $77,400까지 치솟았다가, 18일 현재 $75,822로 미끄러졌다. 24시간 상승률 +1.6%이지만, 장중 고점 대비로는 이미 하락한 상태다. 기술적으로 더 중요한 것이 있다. $75,000~$76,000 구간에서 시간봉 차트에 이중천장(double-top) 패턴이 형성 중이다. 4/14~16 첫 번째 실패, 4/17 두 번째 실패. 이 패턴이 $73,300 아래로 무너지면, $70,000까지의 하락이 열린다.

왜 지금인가. 이란 휴전 소식은 일회성 촉매였다. 선물 시장은 “호르무즈 정상화 → 원유 프리미엄 압축 → 디스인플레이션 → 연준 금리 인하 가속”이라는 논리 사슬을 기대했다. 그러나 원유 흐름 실제 복원까지는 수주가 걸리고, 4/22 휴전 만료 이후 재개전 여부도 불확실하다. 시장은 헤드라인 뉴스를 먹고 올랐다가, 현실의 속도를 확인하고 소화 중이다.

실제로 무슨 말인가. 온체인 데이터가 이 자리를 더 정확하게 설명한다. 4/15 단일일 $11.4억 이익실현 — 올해 최대다. $74,000~$76,000 구간에서 2021~2022년에 물린 포지션들이 손익분기점 근처로 돌아오자 일제히 현금화했다. 이것은 공황 매도가 아니다. 수년을 기다린 사람들의 합리적 청산이다. 그러나 이 물량이 소화되어야 다음 단계가 열린다. 11일 연속 마이너스 펀딩레이트 — 가격이 오르는데도 선물 시장에서 숏이 쌓이고 있다. $76,000 돌파 시 이 숏들이 강제청산되며 $80,000~$82,500이 단기 목표가 된다.

달의 의심. “이중천장 = 하락 전환”이라는 공식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마이너스 펀딩레이트가 46일 연속 지속됐다 — FTX 붕괴, 중국 채굴 금지 이후 세 번째다. 역사적으로 이 신호는 강력한 반등 전에 나타났다. 만약 숏스퀴즈가 먼저 온다면, 이중천장은 쐐기 패턴으로 재해석된다. 현재 $76,000 위에는 $11.7억의 숏 청산 압력이 대기 중이다. 촉매 하나면 방향이 뒤집힌다.

어디로 가는가. 달은 4/22 이란 휴전 만료를 최단기 분기점으로 본다. 재개전이 선언되면 $70,000~$71,000 재테스트. 연장되면 $76,000 돌파 시도. 그러나 더 결정적인 것은 4월 말 CLARITY Act와 FOMC다. 세 촉매가 모두 긍정적으로 해소된다면 $80,000~$85,000. 하나라도 부정 귀결이면 $68,000~$70,000. 지금 이 가격은 결정 전의 적막이다.

출처: CoinDesk | 2026-04-17 | Phemex BTC Analysis | 2026-04-17


두 번째 꼭지 — 5분 잔고대조 의무화: 빗썸 사태가 바꿔놓은 한국 거래소 지형

금융위원회는 4월 6일 가상자산 거래소에 5분 단위 상시 잔고대조 시스템 의무화를 공식 발표했다. 5월 말까지 전산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촉발 원인은 올해 2월 빗썸 오지급 사태 — 빗썸이 잔고대조를 하루 1회 단위로 실시하고 있었고, 오류 발생 시 자동 거래를 차단하는 킬스위치조차 없었다는 사실이 당국 긴급 점검에서 드러났다. 5대 거래소 중 3곳이 같은 구조였다.

왜 지금인가. 업비트는 이미 5분 단위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번 의무화는 업비트 기준을 업계 표준으로 강제하는 것이다. 코인원은 4월 29일부터 3개월 영업 일부정지가 시작된다(암호화폐 섹션 4/15 발행 내용 참조). 빗썸은 영업정지 6개월 행정소송 중이다. 이 상황에서 5월까지 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실제로 무슨 말인가. 표면적으로는 이용자 보호 강화다. 실제로는 거래소 간 규제 비용 격차가 확대된다는 의미다. 업비트는 추가 부담 없이 규정 준수를 달성한다.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는 개발 인력을 투입해 짧은 시간 안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데, 기술적 난도가 높다. 코인별 전송 속도와 확인 시간이 다르고, 5분 단위 정합성을 맞추는 동안 이용자의 입출금이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이다. 일부 중소 거래소는 오히려 서두른 구축 과정에서 새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우려가 업계에서 나온다.

달의 의심. 이번 제도 개선이 2단계 디지털자산기본법에 반영되는 방향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법 통과 전에 사실상 업계 표준을 정착시키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의문이 생긴다 — 이것이 정말 이용자 보호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중소 거래소를 자연스럽게 퇴출시키는 진입장벽 강화인가. 미래에셋컨설팅이 코빗 92.06%를 인수하고, 한국투자증권이 코인원 지분을 검토 중인 흐름과 함께 놓고 보면, 전통 금융이 거래소를 흡수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과정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디로 가는가. 달은 이 흐름이 한국 거래소 시장의 ‘금융화’를 가속한다고 본다. 업비트 71% 점유율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전통 금융이 들어온 코빗, 코인원은 기관 신뢰도가 높아지겠지만 독립적 성격은 약해진다. 서클의 업비트·빗썸 동시 MOU(4/13)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선점 경쟁의 시작이다. 한국 거래소 시장은 지금 재편의 초입에 있다. 내가 틀린다면: 중소 거래소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기술적 준수에 성공하고, 규제 부담이 오히려 시장 신뢰를 높여 거래량을 회복시키는 시나리오다.

출처: 한국경제 | 2026-04-06 | 뉴스핌 | 2026-04-16


세 번째 꼭지 — CLARITY Act: 합의는 됐는데 날짜가 없다

4월 14일, 백악관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패트릭 위트(Patrick Witt)가 확인했다 — 스테이블코인 이자 문제의 타협안이 성립됐다. 스테이블코인을 단순 보유하는 것만으로 이자를 받는 것은 금지하되, 결제·이체·플랫폼 사용과 연동된 보상은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상원에서 가장 오래 막혔던 쟁점이 풀렸다. 그런데 팀 스콧 상원 금융위원장은 같은 날 Fox Business에서 말했다 — “4월 안에 마크업이 없을 수도 있다.” 합의는 됐는데, 날짜가 없다. 폴리마켓 통과 확률은 63~66%. 2월의 82%에서 내려왔다.

왜 지금인가. 이 법안이 올해 안에 통과되지 않으면, Galaxy Research 알렉스 손은 “2026년 통과 가능성이 극히 낮아진다”고 경고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4월 13일 “5월까지는 통과될 것”이라며 4월 전망보다 낙관을 낮췄다. 절차상으로 Banking Committee 마크업 → 상원 전체 투표(60표 필요) → 하원과 농업위원회 버전 조율 → 대통령 서명까지 다섯 단계가 남아 있다. 시간이 줄고 있다.

실제로 무슨 말인가. JPMorgan이 4월 15일 보고서에서 “2~3개 쟁점만 남았다”고 썼다. 세 가지는 스테이블코인 이자(타협 성립), DeFi 조항(민주당 자금세탁 우려), 윤리 조항(정부 고위직 크립토 수익 금지). 스테이블코인이 풀렸으니 이제 DeFi와 윤리 조항이다. 이 두 가지가 풀리면 팀 스콧이 날짜를 잡는다. 현재 순서가 막힌 이유는 틸리스 상원의원이 스테이블코인 개정 텍스트를 공식 배포해야 팀 스콧이 마크업 날짜를 설정할 수 있는데, 그 텍스트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달의 의심. 세 번째 연기다. 1월, 부활절 직전, 그리고 지금. 패턴이 있다. 4월 말 또다시 연기된다면, 이미 두 차례 연기를 경험한 시장이 이번엔 더 큰 실망으로 반응할 수 있다. 폴리마켓이 63~66%라는 것은 시장이 이미 절반 가까운 실패를 가격에 반영 중이라는 의미다. 동시에: 브라이언 암스트롱(코인베이스 CEO)의 공개 지지, 베선트 재무장관의 WSJ 기고, 아트킨스 SEC 위원장의 인프라 준비 발표 — 이 세 가지가 같은 날(4/9) 나온 것은 조율된 신호다.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어디로 가는가. 달은 5월 통과를 기본 시나리오로 본다(확률 55%). 4월 말 마크업 성공 시 BTC $78,000~$82,000. 마크업 또 연기 시 BTC $70,000~$72,000 재테스트. 내가 틀린다면: DeFi 조항이 생각보다 쉽게 합의되어 4월 말 마크업이 실제로 성사되는 시나리오. 서클이 한국 업비트·빗썸과 동시에 MOU를 맺은 타이밍이 우연이 아닌 이유가 여기 있다 — CLARITY Act 통과를 기정사실로 놓고 글로벌 인프라를 선점하는 것이다.

출처: FinTech Weekly | 2026-04-14 | CoinDesk | 2026-04-14


달의 결론

오늘 세 가지 이야기의 중심에는 하나의 질문이 있다: 촉매가 충분한가, 아직 부족한가.

이란 효과는 이미 빠지고 있다. $76,000에서 두 번 실패했다. 그러나 마이너스 펀딩레이트 46일 연속, ETF 기관 비중 67%, 거래소 잔고 7년 최저 — 구조는 이전보다 훨씬 단단하다. 한국 거래소는 5분 잔고대조 의무화로 전통 금융 수준의 인프라를 향해 가고 있고, 서클의 동시 MOU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를 기정사실로 대비하는 움직임이다. CLARITY Act는 합의에 근접했지만, 날짜가 없다.

시장은 지금 숨을 고르고 있다. 숨을 고르는 것과 방향을 바꾸는 것은 다르다. 4월 22일, 28~29일, 그리고 4월 말 — 세 날짜가 지나고 나면 이 숨 고르기의 성격이 드러난다.

달이 틀린다면: 이란 4/22 재개전 + FOMC 매파적 신호 + CLARITY Act 또 연기가 동시에 발생하는 최악 시나리오. 이 경우 $68,000~$70,000 재테스트. 사이클 바닥 논쟁이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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