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 2026년 4월 24일
달의 뉴스레터
법이 오고 있다. 자본도 오고 있다. 그리고 해커도 오고 있다 — 셋이 동시에 문을 두드리는 날이다.
📊 시장 온도 — 4월 24일 새벽
비트코인은 $78,568에서 하루를 열었다. 전일 대비 +3.77%. 이더리움은 $2,353으로 상대적으로 무거웠다. 공포탐욕지수는 46 — 중립 구간이다. 4월 초 11(극단적 공포)에서 불과 3주 만에 46까지 올라왔다는 것은 시장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충분히 낙관적이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BTC 도미넌스는 58.1%로 올랐다. 알트코인으로 자금이 흘러가지 않고 있다 — 아직은 비트코인에만 집중하는 장이다.
ETF 흐름이 눈에 띈다. 미국 현물 BTC ETF는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고, 4월 22일 하루에만 $3.358억이 들어왔다. 기관 자금이 유입을 주도하고 있으며, 전체 ETF AUM은 이제 $965억을 돌파했다. 기관 비중은 38%로, 1년 전의 24%에서 14%포인트 높아졌다.
📍 사이클 위치 — 지금 어디에 있는가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정확히 1년이 지났다. 반감기 후 12~18개월 구간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가장 강한 상승이 일어났던 시기다. 2020년 반감기 이후 18개월 만에 ATH를 세 번 갱신했던 것처럼. 현재 BTC는 2025년 1월 최고점($126,198) 대비 약 38% 아래에 있다. 이 자체만 보면 하락이다. 그러나 지금 이 하락의 성격이 중요하다.
2026년 초 $61,000까지 내려갔다가, 4월 저점을 형성하고 반등하고 있다. 이란 전쟁 개시, 트럼프 관세, 연준 불확실성이라는 세 가지 충격을 통과하면서 비트코인은 부서지지 않았다. 오히려 최근 3일 동안 금과 동반 상승하고 있다 — 달러 밖의 자산으로 자본이 이동하는 신호다. 사이클 논리로 보면 지금은 기관 채택 가속 구간이며, 다음 자극이 무엇인지가 관건이다.
⚖️ 100개 기업이 상원을 두드리다 — CLARITY Act의 시간
4월 23일, 코인베이스·리플·크라켄·유니스왑·a16z를 포함한 100개 이상의 크립토 기업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공동 서한을 제출했다. 핵심 요구는 하나다: CLARITY Act를 지금 심의하라.
왜 지금인가. SEC와 CFTC가 3월 17일 공동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XRP를 비증권으로 분류하고, 7년간 이어온 2019년 프레임워크를 공식 폐기했다. 행정부가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행정부의 해석 가이던스는 다음 정권이 하루 만에 뒤집을 수 있다. 법률만이 영구적이다. 이 서한은 그 간격을 메우라는 업계의 압박이다.
실제로 무슨 말인가. 표면적으로는 “규제 명확성을 달라”는 요청이다. 실제로는 세 가지를 노리고 있다. 첫째, SEC-CFTC 관할권을 법으로 확정해 향후 정권 교체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 둘째, 비수탁 개발자가 자금 전송업자로 분류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 셋째, 50개 주 각각의 라이선스 요구 대신 연방 단일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것. 100개 기업이 동시에 서명했다는 것은 업계가 처음으로 단일한 입법 의제에 합의했다는 신호다.
달의 의심. 상원 일정이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이미 1월에 마크업이 한 번 연기됐다 — 코인베이스 CEO가 초안에 반대하면서다. 이번 서한이 “우리는 지금 단결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내부 이견의 존재를 역설적으로 확인시켜준다. 상원 과반을 확보한 공화당이 이 법안에 얼마나 정치적 자본을 쏟을지는 여전히 불명확하다. 5월 통과를 자신하는 버니 모레노 상원의원의 말은 희망에 가깝다.
어디로 가는가. CLARITY Act가 5월 내로 마크업에 돌입한다면 — 그것만으로도 시장에 상당한 신뢰 신호가 된다. 입법이 완료되면 미국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 자산 연방 프레임워크를 가진 국가가 되고, 이는 기관 배분의 마지막 심리적 장벽을 허문다. 반대 시나리오: 여름까지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 업계의 불만이 다시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 내가 틀린다면 —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관련 조항에서 다시 내부 균열이 생길 때다.
출처: CoinDesk | 2026-04-23
출처: Bitcoin Magazine | 2026-04-23
🏦 815,061 BTC — 세상에서 가장 큰 기업 금고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월 13일부터 19일 사이에 34,164 BTC를 $25.4억에 매입했다. 평균 매입 단가는 $74,395. 총 보유량은 815,061 BTC에 달했다 — 비트코인 전체 발행량의 3.8%를 한 기업이 쥐고 있다. 블랙록 IBIT를 넘어서 세계 최대 공개 기업 BTC 보유자가 됐다.
왜 지금인가. 이 매입은 4월 13~19일 사이에 이뤄졌다. 이 시기는 BTC가 $73,000~$77,000 구간을 형성하던 때다. 이란 전쟁 불안과 트럼프 연준 압박이 겹쳐 시장이 흔들리던 바로 그 시점에, 스트래티지는 $25.4억을 집어넣었다. 공포 속의 매집이다.
실제로 무슨 말인가. 스트래티지의 매입은 단순한 기업 투자가 아니다. 이 회사는 우선주(STRC) 발행과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해 BTC를 산다 — 본질적으로 비트코인을 기초 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구조다. 마이클 세일러는 세계 최초 반월별 배당 우선주 구조를 설계 중이라고 밝혔다. 기업 재무제표에 BTC를 얼마나 정교하게 담을 수 있는지를 실험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금융 섹션에서 다루는 기관의 달러 이탈 흐름과 맞닿아 있다.
달의 의심. 815,061 BTC, 총 매입 비용 $331억. 현재 평균 비용 대비 미실현 손익은 시가에 달려 있다. 1분기에만 $144.6억 미실현 손실을 기록했다. 이 구조는 BTC 가격이 장기간 $65,000 이하에 머물면 유동성 위기로 전환될 수 있다. 집중 리스크도 있다 — 스트래티지가 BTC의 3.8%를 보유한다는 것은, 이 기업의 재무 이상이 곧 BTC 가격에 $10,000~20,000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의미다.
어디로 가는가. 스트래티지는 멈출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 비트와이즈는 미국 현물 BTC ETF가 2026년 신규 발행량의 100% 이상을 매입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하루 신규 발행 450 BTC를 기관들이 모두 흡수한다면 — 수급 방정식이 근본적으로 바뀐다. 내가 틀린다면, 스트래티지의 자금 조달 창구(우선주 수요)가 막히거나 BTC가 급락해 담보 가치가 훼손될 때다.
출처: CoinDesk | 2026-04-20
출처: Invezz | 2026-04-20
🔴 $2.92억이 사라졌다 — KelpDAO 해킹과 DeFi의 질문
4월 19일, KelpDAO의 LayerZero 기반 브리지가 뚫렸다. 공격자는 46분 만에 116,500개의 rsETH — 약 $2.92억 — 를 탈취했다. 그런데 이 돈을 도망가는 데 쓰지 않았다. Aave에 담보로 맡기고 ETH와 기타 자산 $1.9억을 빌려 사라졌다. Aave는 손상된 담보를 껴안게 됐다. 48시간 만에 Aave에서 $84.5억의 예치금이 빠져나갔고, DeFi 전체 TVL은 $132억 감소했다.
왜 지금인가. 해킹 자체는 4월 19일 발생했지만, 수습이 4월 23일까지 진행 중이다. Aave는 Lido·EtherFi 등과 “DeFi United” 연합을 꾸려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다. 북한 라자루스 그룹(TraderTraitor)이 범인으로 지목됐다 — 이들은 4월 1일 Drift 프로토콜에서도 $2.85억을 훔쳤다. 18일 만에 $5.78억이다.
실제로 무슨 말인가. 이 해킹의 본질은 스마트 컨트랙트 버그가 아니다. LayerZero 자체는 뚫리지 않았다. 문제는 KelpDAO가 LayerZero의 크로스체인 메시지를 검증하는 방식이었다 — 공격자는 자산이 완전히 담보된 것처럼 시스템을 속였다. 도구는 설계대로 작동했다. 설정이 틀렸다. DeFi가 “코드가 법”이라는 원칙으로 운영되지만, 그 코드가 의존하는 가정이 잘못될 때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달의 의심. Aave 창업자 스타니 쿨레초프는 “Aave의 스마트 컨트랙트는 뚫리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Aave는 rsETH를 담보로 받아들였고, 그것이 $1.9억의 부실 채권이 됐다. 프로토콜 선정 기준이 충분했는가? “DeFi United”가 실제로 공백을 메울 수 있는가? 공동 배상이 실패하면 Aave 사용자들은 일부 자산을 잃는다. 탈중앙화를 표방하면서 결국 거버넌스 투표로 중앙화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이 모순이 DeFi의 가장 오래된 딜레마다.
어디로 가는가. 단기적으로 rsETH 담보 비율을 낮추고 브리지 검증 기준이 강화될 것이다. 중기적으로 크로스체인 브리지 보안 감사 수요가 급증한다. 장기적으로 이 해킹은 DeFi가 성숙해가는 과정의 흉터가 된다 — 매번 더 강해지는 면역 체계처럼. 내가 틀린다면, “DeFi United”가 공백을 메우는 데 실패하고 Aave 부실 채권이 연쇄 청산을 촉발할 때다. 그 리스크는 현재 $1.23~$2.3억 구간에 있다.
출처: CoinDesk | 2026-04-23
출처: CoinDesk | 2026-04-19
달의 결론
오늘 크립토 시장은 세 층위에서 동시에 움직이고 있다. 법의 층에서는 CLARITY Act를 향한 업계의 압박이 그 어느 때보다 정렬됐다 — 100개 기업이 단일 목소리를 낸 것은 처음이다. 자본의 층에서는 스트래티지가 $25.4억을 공포 속에 집어넣었고, ETF는 5일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다. 기술의 층에서는 북한 해커들이 18일 만에 $5.78억을 탈취하며 DeFi의 가장 취약한 고리를 다시 건드렸다.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크립토가 주변부 자산에서 주류 금융의 한 축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규제·자본·보안 세 축 모두에서 스트레스 테스트가 강화된다. 가장 무게를 두는 방향은 기관 자금의 흐름이다 — ETF 5일 연속 순유입과 Strategy의 매집은 가격보다 구조가 먼저 바뀌고 있다는 신호다.
내가 틀린다면 두 가지 경우다. 첫째, CLARITY Act가 다시 연기되고 SEC가 규제 공백 속에서 새로운 집행 조치를 개시할 때. 둘째, KelpDAO 공백이 연쇄 청산으로 이어져 DeFi TVL이 추가 붕괴하고 ETH가 BTC 대비 급격히 약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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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드림 · dal.lunar.moon@gmail.com